고려아연 故 최창걸 명예회장 영결식 운영 2025-10-1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유중근 여사(전 적십자 총재) 등을 포함한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엄수됐다.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치른 영결식은 약력 보고와 추모 영상 시청, 조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0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엄수됐다.(사진=고려아연) 최 명예회장에게 직접 인사와 노무 등 조직관리 업무를 배운 백순흠 고려아연(010130) 사장(경영관리그룹장)은 약력 보고에서 “최 명예회장은 부친(故 최기호 창업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고려아연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성장시켰고 평생을 기업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했다”며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경영을 강조하는 등 시대의 지도자로 존경받았다”고 그의 비철금속 업계 리더로서의 생애를 정리하고 추모했다. 최 명예회장과 함께 오랫동안 고려아연을 세계 1위 기업으로 일궈온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조사에서 “최 명예회장은 황무지 같았던 한국의 비철금속 제련 분야를 개척해 자원강국을 이루겠다는 신념과 열정으로 한평생을 달려왔다”며 “오늘날 고려아연이 세계 제련업계 선두주자로 앞서가게 된 것은 기술도 인재도 자원도 부족한 시대에 격동의 파고를 헤친 최 명예회장의 혜안과 진취적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의 공적을 기렸다. 이어 “우리 경제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한 개척정신을 계승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갈 것을 알렸다. 10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진행된 고(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1941년생으로 황해도에서 태어난 최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경영 활동을 시작한 뒤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 희생, 리더십으로 고려아연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소재 국산화를 이끌었다. 특히 최 명예회장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약 10년간 회장으로 근무하며 △연 제련공장 준공 △열병합발전소 준공 △아연전해공장 증설 △호주 아연제련소 SMC 설립 및 준공△전사 ISO 9001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내며 고려아연과 국내 제련업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 “기업이 성장을 멈춘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생존의 원리죠.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과 같습니다. 회사도 사람처럼 노화 방지가 필요합니다”라며 본인의 경영철학을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최 명예회장의 ‘100년 가는 회사가 위대한 회사’라는 꿈을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으로 대표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최 명예회장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이날 영결식이 마친 뒤 장지인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안장식을 치렀다. 자세히보기
경찰청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 2025-06-06 전사 및 순직경찰관 영예성 제고한 유공자들에게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사 및 순직경찰관 추념식이 6월 6일 오전 11시 30분 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에서 개최되어 故人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추념식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 윤용섭 국가경찰위원장, 오정탁 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장, 이기호 대한민국경찰유가족회장, 오승기 한국경찰유족회장, 5.18 순직 경찰관과 경찰영웅 유가족, 명패봉안 유가족 등 전현직 警友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묵념, 경과보고, 순직경찰관에 대한 추모의 벽 명패 봉안, 헌화 ‧ 분향, 식사, 추도사, 감사장 전달로 진행되었다. 경찰 지휘부가 전사 및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묵념 경우회 중앙회 임원진들이 전사 및 순직 경찰관들에게 묵념 이 자리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식사를 통해, 『전사 및 순직경찰관을 비롯하여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모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위로와 존경을 보낸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사불망 후사지사라는 말처럼, 우리의 과거를 잊지 않는 일이, 곧,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길잡이가 됨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과거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에 걸맞는 예우를 갖추기 위한, 여러 정책과 제도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사 및 순직경찰관 유가족에 대한 자녀 장학금, 생활 지원금, 건강검진 지원 확대, 오랜 기간 경찰에 몸담아 왔던 선배들을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도록 한 국립묘지법 개정 등에 대해 말했다. 또한, 『오늘 이곳에 명패가 봉안되신 12분을 비롯해, 13,847명의 전사 및 순직경찰관들의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 위에서 앞서간 선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책임 있는 경찰로서의 소명을 충실히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추념식 식사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 추도사 주상봉 경우회 중앙회장도 국가 사회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사 및 순직경찰관들의 명복을 빌고,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내 온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 뒤, 『우리 대한민국은 질곡의 현대사 속에서, 큰 시련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세계 유례가 없는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법질서 확보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바쳐 온 전사 및 순국 경찰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영령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이야말로 영원히 기억되어야 하며, 그들이 더욱 존경받고, 예우받는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경우회도 국가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퇴직 경찰관의 안장범위 확대를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은 물론, 전사 순직경찰관들의 넋을 추모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 유가족을 예우하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상봉 중앙회장은 『지금의 국내외적 상황은 복잡다난한 가운데, 안보와 경제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런때 일수록,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내재되어 있는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그리고 경찰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정탁 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장 추도사 추념식 종료후 경우회 임원진들이 함께했다. 오정탁 6.25 참전경찰국가유공자회장도 전사 및 순직 경찰관들의 명복을 빈 뒤, 전쟁의 페허를 딛고, 세계 중심의 나라로 발전하고, 치안강국으로 발돋움 한것은 순국경찰관들의 희생 덕분이라면서 한미동맹 체제와 국가안보에 힘써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사 및 순직 경찰관 영예성 제고에 기여한 3명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오찬을 통해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경찰 가족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안오모 기자(anohm@hanmail.net) 자세히보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향소 운영 2024-12-3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국가애도기간(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동안 전국 88개소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자 전국 17개 시·도 및 66개 시·군·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시·도 단위로는 총 20개소에 분향소가 운영된다. 서울은 서울시청 본관 앞, 부산은 시청 로비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곳에 설치되며, 전남 지역은 무안국제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3개소로 확대됐다. 시·군·구별로는 66개 시·군·구에 68개소가 설치되며, 서울은 강북구청, 양천구청 등 11개소에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국가애도기간(12월 29일~1월 4일) 동안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조문객 추이에 따라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합동분향소 운영은 국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도와 시·군·구별 합동분향소의 구체적인 위치 및 운영 시간은 각 지자체 누리집과 행정안전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원 기자 자세히보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정희경 이사장 영결식 운영 2024-10-05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정희경 학교법인 청강학원 초대 이사장이 5일 오전 향년 92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초대 정희경 이사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교내 청현광장에서 영결식을 진행했다. 현재(玄哉) 정희경 선생은 1932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나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노던대학교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화여자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의 교장을 역임하며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1972년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장 재직 중에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유일한 여성 대표로 참여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서울시 카운슬러협회 회장과 해외동포 모국방문후원회 이사로 역임하고, 1984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교육개혁을 위한 정책에 힘쓰는 등 한국 정치사의 초기 여성 정치가로 활약했다. 같은 해 배우자인 청강(靑江) 이연호 선생이 설립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을 이끌었다. 현재(玄哉) 정희경 선생은 YWCA 이사장과 일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역동적인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다한 선구자적 교육자이자 사회의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jdm@news1.kr 자세히보기
경찰청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 2024-06-06 윤희근 경찰청장과 경찰 위원회 김호철 위원장이 경찰 기념공원에서 제 69주년 현충일 경찰청 주최 전사.순직 경찰관 추념식을 거행했다. (사진 /주창보 ) (서울일보/주창보 기자) 2024년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이하여 서울 중구 의주로 경찰기념공원에서 경찰청 주최로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을 거행했다. 서울시 중구 의주로 1가 경찰 기념공원 제 69주년 추념 행사장 (사진/주창보) 제69회 현충일을 맞이해 서울 서대문구의 경찰기념공원에서 진행된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에 주최자인 윤희근 경찰청장 및 전국지방경찰청장, 국가경찰위원회, 경찰유공자와 유가족, 순직경찰 명패봉안 추념식에 미망인과 유자녀가 참석했다. 윤희근 경찰 청장 69주년 전상, 순국 경찰관 추념식 추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주창보) 69주년 호국보훈의달 전사, 순직 경찰관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낭독하는 한국경찰유가족회 회장 오승기 (사진/주창보) 경찰청 수뇌부와 전국 지방 경찰청장 69주년 전상.순직 경찰관 추념식 참석 (사진/주창보) 윤희근 경찰청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의연히 견디고 있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경찰기념공원 전상,순직 경찰관 추념식 참석하고 있는 경찰위원회 김호철 위원장(사진/주창보) 경찰청과 경찰위원회, 재향경우회 관계자들이 전상,순직 경찰관 추념식에 참석해 봉헌하고 있다. (사진/주창보) 윤 청장은 이어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경찰관들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은 후배 경찰관들이 절체절명의 순간과 마주했을 때 망설임 없이 소명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자긍심을 닦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가경찰위원회 김호철 위원장과 6.25참전경찰유공자회 오정탁 중앙회장, 한국경찰유족회 오승기 회장 등 다수 인사들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69주년 호국 보훈의달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에 참석한 순직경찰 미망인과 유자녀 (사진/주창보) 69주년 호국 보훈의달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에서 순직자 남편의 명패를 봉안하는 젊은 미망인 (사진/주창보) 이날은 지난해 10월 경기 부천시 원미산 팔각정 화재 당시, 추락해 순직한 고 박찬준 경위 등 17명의 명패가 봉헌됐다. 경찰기념공원 추모벽에는 총 1만3830명의 전사·순직 경찰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 거수경례, 경찰기념공원내 명패봉안 추념식 1만3830의 명패가 봉안되어 있다.(사진/주창보) 윤 청장은 재향 경우회 관계자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행사를 마친 뒤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69주년 호국보훈의달 전사,순직 경찰관 추념식에 참삭한 서울시 경우회 안병정 회장 (사진/주창보) 출처 : 서울일보(http://www.seoulilbo.com) 자세히보기
강신호 명예회장 장례식…차분한 분위기 정재계 조문 행렬 2023-10-06 "신약개발 제약보국 이념 실천...거목 떠나서 애통" ▲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졌다. [데일리팜=김진구·손형민 기자] 고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조문객들은 고 강신호 명예회장이 생전 '신약개발 제약보국' 이념을 실천했으며 제약바이오업계 거목이 떠나 애통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4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 행렬은 이날 오전부터 이어졌다. 강 명예회장의 빈소는 고인의 아들인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상주를 맡아 지켰다. 그와 함께 고인의 아들 강문석·강우석, 딸 강인경·강영록·강윤경씨가 자리했다. 오전에는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유 회장은 지난 1959년 동아제약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20여년 간 회사에 몸담으며 고인과 인연을 쌓았다. 이어 1977년부터 10년 간 동아제약 자회사였던 라미화장품 사장을 맡았고, 1988년 코리아나화장품을 창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현직 임원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전엔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휴온스그룹 회장)이, 오후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과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장이 연이어 빈소를 찾았다. 노연홍 회장은 "강 명예회장님은 1세대 제약산업 선두주자로서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이 신약 개발의 발걸음을 띄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계로선 강 회장님이라는 큰 거목이 떠나서 애통한 마음이다. 그분의 노력이 바탕이 돼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큰 발전을 이뤄내길 기대한다.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일섭 GC녹십자 대표이사 회장,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회장 등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후 2시께 빈소를 방문해 40여분 간 고인을 애도했다. 제약업계 외부의 조문객 발길도 이어졌다. 오후 1시 50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약 40분간 조의를 표하고 돌아갔다.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회장님 살아 생전 많은 일 하시고 이제 편안히 쉬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시를 전후로 빈소에 도착해 30분 정도 머무르며 유족을 위로했다. 6시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김원·김정 삼양홀딩스 부회장이 고인의 영면을 애도했다. 손경식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CJ그룹에서 제약 사업을 전개하며 고 강신호 회장과 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을 통해 제약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CJ헬스케어로 분리했고, 2018년엔 한국콜마에 매각했다. ▲ 왼쪽부터 손경식 CJ그룹 회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손경식 회장은 "고인과는 제약 사업에 진출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과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시절 강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인연을 이어갔다. 서울대 선배이기도 한 고인과 오랫동안 가깝게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내부는 각계각층이 보내온 화환과 근조기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김승호 보령 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추도사를 통해 강신호 명예회장을 기렸다. 고 강신호 명예회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제29·30대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이름으로 작성된 추도사는 "고 강신호 회장님은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은 신약 개발이라며 제약보국의 이념을 실천했다"며 "회장님의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 늘 청년 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을 저희 후배들이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정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은 5일 영결식을 통해 강 명예회장을 추모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서울 용두동 본사와 경북 상주 인재개발원, 충남 천안공장에 각각 임직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그룹장으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고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돈 되는 신약' 시대를 활짝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연물의약품 스티렌을 시작으로 자이데나, 모티리톤, 슈가논 등 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김진구·손형민 기자 (kjg@dailypharm.com) 자세히보기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1주기 추모식 2023-09-21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1주기 추모식 열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12일 서울 마곡 아워홈 본사에서 진행된 고 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워홈]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3녀인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재계 인사, 아워홈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고인 약력과 일대기 소개, 추모 영상 상영, 헌화, 가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 부회장은 가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라며 “아버지의 도전과 성공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고한 초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지만, 남기신 발자취와 말씀을 통해 지금도 항상 배우고 있다”라며 “언제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셨고 직원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셨던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진정한 경영자이자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모 영상에는 “남이 하지 않는 것,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구 회장의 주요 업적과 함께 사람과 현장을 중시했던 경영철학이 담겼다. 아워홈 창립자 지수(智水) 구자학 회장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60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매달렸던 기업인이다.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다수의 무공훈장을 받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1주기 추모식을 통해 직원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격의없이 소통했던 구자학 회장을 추억할 수 있었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36112 자세히보기
해양경찰관 3명의 합동 영결식 2023-09-20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경대원 합동영결식 거행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 유족·동료 직원 300여명 참석해 고인의 넋기려 "아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나의 형제들이여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부산에서 거행됐다. 12일 오전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고(故) 정두환(50) 경위, 차주일(42) 경장, 황현준(27) 경장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직원,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순직한 대원들에겐 1계급 특진과 함께 훈장이 추서됐다. ▲ 1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관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경 합동 영결식의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했다. 문성혁 장관은 "우리는 최고의 해양경찰관을 잃었다"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투철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했던 고인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칠흑 같이 어두운 바다를 건너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의 이름을 가슴 속에 새기려 한다"라며 "지휘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선배이자 동료로서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 고인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전했다. 이후 고인의 가족과 동료의 고별사가 전해지자 영결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순직한 정두환 경감의 아들인 정모 군은 "생전에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존경한다고 표현하지 못했다. 살면서 말할 기회가 많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누구보다 사랑한다"라고 울먹였다. 동료 직원인 남해청 항공단 강병찬 경장은 고인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병찬 경장은 "대원들의 갖가지 불평불만을 귀기울이며 다품어주신 최고의 조종사 정두환님, 비행 안전의 시작은 철저한 점검과 정비라고 메뉴얼 장비를 들고 헬기 위에 늘 있던 최고의 정비사 차주일님, 항공대 궂은일은 다 챙기면서도 미소를 잃지않던 최고의 전탐사 황현준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며 "멈춰버린 그대와의 시간은 이제 기억 속에만 남겨야 하나봅니다. 잘가요 안녕"이라고 낭독했다. 영결식 종료후 순직한 대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 7일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교토 1호 수색 지원에 나섰다가 복귀하던중 추락하면서 해경 대원 3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인양된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실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헬기 동체는 다대포 정비창에 옮긴진뒤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실종된 교토 1호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 6명중 1명의 시신이 전날 오후 추가로 발견됐으며 해경은 남은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 고(故) 정두환(50) 경위, 차주일(42) 경장, 황현준(27) 경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홍민지 기자(=부산) | 기사입력 2022.04.12. 15:29:54 최종수정 2022.04.12. 15:56:54 자세히보기
호국 보훈의 달, 경찰청 전사·순직 경찰관 추모 2021-06-07 경찰청은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을 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선배 경찰관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과 경찰영웅 유가족, 경우회·참전경찰유공자회·경찰유가족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자세히보기
라면왕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 2021-04-12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그룹 핵심임원들이 함께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쯤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 이봉철 호텔BU장 등과 함께 조문했다. 신춘호 회장의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관계로 조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임원진 외에도 대한제분의 이건영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손 회장은 고인에 대해 "경총의 회장단 중 한 분으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다"면서 "식품업계 거인, 경제계 거인, 역사적인 증인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저희 처조카와 혼인을 맺은 사돈 집안"이라면서 "생전에 매년 많은 노력을 경제와 기업 발전에 쏟으셨다.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의 처조카는 신춘호 회장의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의 장녀 박혜성씨와 혼인한 사이다. 안성탕면의 장수 광고 모델로 활동한 탤런드 강부자씨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강씨는 "13년간 농심 광고모델을 했다. 신 회장님께서 광고모델로서 저에게 애정을 가지셨다고 들었다"면서 "뜻이 훌륭하신 분이셔서 제가 늘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희석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40년간 '농심맨'으로 신춘호 회장과 회사를 함께 성장시킨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자세히보기